노후 준비 잘하고 계시는가요? 지금 먹고살기도 바쁜데 무슨 노후준비냐고요? "어리석은 자의 노년은 겨울이지만, 현자의 노년은 황금기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퇴직 후 경제활동이 없는 노년을 추운 겨울로 살아갈지 황금기로 살아갈지 결정되는 거죠. 효과적인 노후대비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IRP의 모든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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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IRP가 없다면, 고민하지 말고 일단 만드세요



IRP가 뭐냐고요? IRP는 세제 혜택이 큰 상품입니다. 이직이나 퇴사 경험이 있다면 IRP 계좌로 퇴직금을 받아보셨을 거예요. 근로기준법 및 퇴직급여법에 따라 사업장은 하나 이상의 퇴직 급여제도를 설정해야 하는데요. 많은 사업장에서 일시 부담을 줄이기 위해 퇴직금을 나누어 적립하는 퇴직연금제도를 시행하고 있어요. 이때 회사가 채택한 방식이 DB(확정급여형)든 DC(확정기여형)든 퇴직할 시점에는 반드시 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계좌, 즉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로 퇴직금을 받습니다. IRP 계좌를 개설하면 퇴직금뿐만 아니라 노후대비를 위해 추가로 입금한 금액을 직접 운용할 수 있고 이에 대해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 IRP 계좌 만들기, 5 단계만 기억하세요


1단계. IRP 계좌 개설

증권사 모바일 앱으로 간단하게 IRP 계좌를 개설합니다. 신한금융투자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게 IRP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데요. 2017년 7월 말부터 가입 대상이 확대되어 근로자에 국한되지 않고, 자영업자, 공무원, 교직원, 군인 등 소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어요. 만약 DB형 퇴직연금에 가입된 재직자라면 퇴사나 이직할 때 IRP 계좌가 필요하니 재직 중 미리 가입해 두는 것이 좋아요.


2단계. 매년 700만 원 내에서 입금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 동안 700만 원내에서 여유 있는 만큼 노후를 대비해 입금합니다. 이때 한 번에 700만 원을 입금해도 되고 매월 적립식으로 쪼개서 입금해도 되는데요. 여기서 포인트는 1년 동안 700만 원을 입금해야 세제 혜택을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3단계. 예금, 펀드, ETF 등 매수 주문

입금한 후에는 IRP 계좌 내에 현금으로 두지 말고 반드시 예금이나 펀드, ETF 등을 매수 주문합니다. IRP를 통해 세제 혜택을 받았으니 충분한 수익을 누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금성 자산을 장기 보유하고 있는 것은 수익률의 관점에서 기회를 잃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IRP에 넣어둔 돈은 다양한 상품을 통해 운용할 수 있어요. 개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방식은 천차만별입니다. 안전성을 추구한다면 정기예금을, 변동성과 위험을 감내하더라도 좀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면 펀드나 ETF를 활용할 수도 있겠죠.


4단계. 연말정산 때 세액 공제 받기

매년 연말정산 때 세액 공제 혜택을 받습니다. 연간 최대 700만 원까지 공제가 되는데요. 많을 경우에는 100만 원 넘게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총급여가 5,500만 원 이하일 경우, 매년 700만 원씩 IRP에 입금한다면 연간 최대 115만 5천 원(16.5%)을 환급받을 수 있죠. 연 소득이 5,500만 원 이상이면 13.2%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5단계, 만 55세 이후 연금 수령

매년 IRP에 입금하다가 만 55세 이후에는 연금으로 신청해서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연금으로 받지 않고 일시금으로 받거나 중도에 해지하면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어요. 가입 기간 받은 세제 혜택을 도로 토해내야 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중도 해지하지 않고 만 55세까지 장기적으로 관리하여 연금으로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 퇴직금? 퇴직연금? 비슷하지만 다르다


퇴직금과 퇴직연금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퇴직연금제도가 없었던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퇴직금은 내가 퇴직할 때까지 회사에서 보관하다가 퇴직 시점에 일시금으로 받는 것이었습니다. 퇴직금 지급을 위해 근속 연수 1년에 대하여 30일분 이상의 평균임금을 사내에 별도로 적립하는 것이죠. 그 때문에 퇴직할 시점에 회사가 어려워지면 퇴직금을 받지 못 하는 일도 있었는데요. 고용노동부에서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자 2005년 12월 1일부터 퇴직연금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퇴직금을 회사 내부가 아닌 증권사나 은행 같은 외부 금융기관에 맡겨두어 퇴직금을 보호하고, 일시금 형태가 아닌 '연금'으로 지급하여 노후를 좀 더 안정적으로 준비하게 하는 제도이죠. 퇴직 연금은 55세 이후부터 받을 수 있어서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65세 전까지의 공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해요.

그런데 이렇게 외부 금융기관에 쌓이는 퇴직금을 현금으로만 둔다면 너무 아깝겠죠? 다양한 투자를 통해 운용해야 하는데요. 이때 회사가 퇴직금의 운용을 맡는 DB(Defined Benefit 확정급여형)형, 내가 직접 퇴직금의 운용을 맡는 DC(Defined Contribution 확정기여형)형, 그리고 개인형 퇴직연금(IRP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으로 구분됩니다.

DB형은 퇴직할 때의 소득 기준으로 퇴직금이 산정됩니다. 기존 퇴직금 제도와 같은 방식이지만, 퇴직금의 60% 이상을 회사가 퇴직연금 운용기관에 맡기고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도, 손실도 회사의 몫이며, 퇴직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DC형은 1년마다 퇴직금을 산정해 근로자의 퇴직연금 계좌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근로자가 직접 이 돈을 운용할 수 있는데요. 이익도 손실도 개인이 부담한다는 점에서 DB형과 다릅니다.

IRP는 퇴직 혹은 이직 시 받은 퇴직금을 IRP 계좌에 적립하거나 여기에 개인적으로 추가 납입해 운영하다가 55세 이후 연금이나 일시금으로 받는 연금 상품입니다.



■ IRP, 언제 그리고 왜 필요할까?


IRP 계좌를 만드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퇴직금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현재 퇴직금은 무조건 IRP 계좌로만 받을 수 있는데요. 퇴직 후 일시금으로 받을 수도 있고 만 55세 이후 연금 형식으로 정기적으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단, 일시금보다 연금 형식으로 받는 것이 투자자 입장에서 더 유리합니다.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으면 퇴직소득세를 바로 100% 납부해야 하지만, 연금으로 받으면 30~40%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퇴직소득세는 보통 퇴직금의 15~20%로 확정되는데, 연금으로 전환할 경우 설정한 기간 동안 세금을 나누어 납부하게 됩니다. 이때 10년 동안은 퇴직소득세의 30%가 할인되고, 11년 차부터는 할인율이 40%로 확대됩니다.

예를 들어, 퇴직금 3억 원에서 발생하는 퇴직소득세가 15%라고 가정했을 때, 일시금으로 받으면 4,500만 원을 세금으로 내야 하지만, 연금으로 받으면 4,500만 원의 30%인 최소 1,350만 원 이상의 세금을 절세할 수 있죠. 게다가 세금을 한 번에 내는 것이 아니라 연금을 받는 동안 세금을 나눠 내기 때문에 재정적 부담이 적습니다.

둘째, 퇴직금 이외에 추가로 납입하여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IRP 계좌에는 회사에서 주는 퇴직금 이외에도 본인이 원한다면 연금저축계좌와 합해서 매년 1,800만 원까지 추가로 저축할 수 있습니다. 이때 700만 원 한도로 연말정산 시 세액 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 16.5% 즉 115만 5천 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데요. 단, 연말정산 세액 공제 혜택은 추가로 입금해야만 받을 수 있는 겁니다.
특히, 2020년부터는 3년간 개인연금 세액공제 금액이 한시적으로 확대되었는데요. 장년층의 은퇴 후 경제적 지원을 위한 정부의 대책으로 은퇴를 앞둔 50세 이상 연금계좌 가입자에 대해서는 200만 원이 추가된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 공제가 가능합니다.

현명한 노후준비를 위해 왜 꼭 IRP가 필요한지 이제 이해하시겠죠? IRP는 노후대비 목적으로 저축을 할 수 있고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연금저축과 항상 비교되는데요. 다음 시간에는 IRP와 연금저축의 차이점을 비교해드릴게요!





- [DC/IRP]예금보호 대상 금융상품으로 운용되는 적립금에 한해 다른 보호상품과는 별도로 5천만원까지(운용회사별 합산) 예금자보호
- 투자 전 설명 청취
- 과세기준 및 방법 향후 변동 가능
- 연금외 수령시 세액공제 받은 납입원금 및 수익에 대해 기타소득세(16.5%) 부과
- 가입 전 (간이)투자설명서 필독
- 원금손실 발생 시 투자자 귀속
- 예금자보호법 상 보호상품 아님

신한금융투자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 20-0893호(2020년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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